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창원한마음병원으로부터 경남지역 첫 번째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2일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2차례의 강한 지진으로 2만8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튀르키예적신월사와 시리아적신월사의 긴급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2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2723억원)규모의 긴급호소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2월 7일부터 200억원을 목표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창원한마음병원에서 기부한 기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연맹과 해당 국가 적신월사를 통해 피난처(쉘터), 식료품, 구호품 지원 등 현지의 긴급한 수요에 맞게 집행될 예정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2010년부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라오스, 필리핀, 네팔 등에 구호 성금을 지원해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마스크와 긴급구호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여 받았다.
하충식 이사장은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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