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마산요양병원이 3년 연속 ‘치매환자 잘 보는 병원’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시립의료기관을 민간병원이 수탁해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25일 창원시와 시립마산요양병원(대표 하충식)에 따르면 2021년도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공공보건사업 ‘치매환자지원 프로그램’ 부문 성과평가에서 시립마산요양병원이 전국 79개 기관 중 1위로 선정됐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3년 전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경영하면서 창원마산보건소와 함께 지역 내 치매 전문 안심병원을 목표로 대대적인 시설환경 개선과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왔다. 이는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치매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도 전국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결과로 연결됐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이 밖에도 퇴원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복귀 지원, 병원 내 치매환자 가족 지원,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 인식 개선사업 등 치매 환자에 대한 지원 필수 및 권장사업에서도 다른 공립요양병원에 앞선 성적을 냈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에 개원했으며 치매전문병동 44실 299병상을 갖추고 있다.
수탁기관 대표인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수탁 당시, 시립마산요양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립병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애써준 160여명의 병원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창원마산보건소 등 시 관계부서의 적극 지원과 협조를 받아 지역민의 자랑이 되고 경남을 대표하는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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